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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실습 : 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 진행 후기(집단지도)

by 수리두 2024. 12. 7.

사회복지현장실습에 나가게 되면 필수로 과제를 해야 합니다.

실습기관마다 지도자선생님께서 추가로 다른 과제를 내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교육기관에서 요구하는 과제는 반드시 해야 하는데요. 인터넷에 프로그램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이 많이 올라오는데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것이 바로 과제입니다.

오늘은 과제의 종류와 제가 실제로 지역아동센터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후기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과제의 종류

 

교육기관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과제는 집단지도계획서, 프로그램계획서, 사회복지기관 홍보기획서 등입니다.

관련 서식은 실습기관마다 다르며, 지도자선생님께서 제공해 줄 것입니다.

1. 집단지도계획서 

집단지도는 소규모 집단에 대해서 지도를 하는 것인데요. 대부분의 사회복지현장실습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라고 하면 수행하는 것이 집단지도입니다.

집단지도계획서에는 이 지도를 해야 하는 필요성과 그 과정, 소요예산 등이 들어가야 하며 계획서만 제출하는 것이 아닌 집단 지도 후에 얼마나 잘 수행이 되었는지 평가하는 평가서도 함께 제출되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실습생은 아동센터나 노인 또는 장애인을 클라이언트로 하는 기관으로 실습을 가게 됩니다.

그래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만들기, 체육 활동, 안전교육 등으로 비슷합니다.

 

2. 프로그램계획서

프로그램계획서는 실제로 프로포절 또는 제안서를 작성해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 재단 등에 기부나 후원을 요청하는 프로포절을 작성하는 것인데요. 집단지도계획서보다 훨씬 꼼꼼하고 논리 정연하게 후원 또는 지원의 필요성과 소요예산, 그리고 이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되는 효과를 작성해야 합니다.

 

3. 사회복지기관 홍보 기획서

실습하는 기관이 협회와 같은 단체나 장애인 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작업장 같은 경우에는 집단지도를 할 수 없습니다. 이때 수행할 수 있는 과제인데요. 해당 기관에 대해서 홍보 기획서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홍보하려는 기관, 사업의 특성을 분석하고 홍보일정과 홍보예산, 안내자료 등을 첨부해야 합니다.

 

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 진행

쿠키만들기

저는 지역아동센터에서 현장실습을 했습니다. 초등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진행을 하였는데요.

처음에는 아이들이 소유할 수 있도록 비즈로 팔찌 만들기나 책가방에 인형을 많이 달고 다니는 것을 보고 이니셜을 넣은 키링 만들기와 같은 것을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전 실습자가 비즈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쿠키 만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한 번도 쿠키를 만들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프로그램 진행 전 주말에 재료를 사다가 미리 집에서 연습을 한 후에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진행방향을 결정하였습니다.

1. 미리 반죽해 가기

진행시간이 최대 1시간으로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밀가루 반죽부터 들어가게 되면 시간 내에 못 끝낼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따라서 집에서 미리 넉넉하게 반죽하고 일정한 두께로 평편하게 판을 만들어서 냉동시켜 가져갔습니다.

2. 쿠키틀 사용하기

마찬가지로 진행시간을 생각했을 때 아이들이 손으로 조몰락 대면서 모양을 만들게 되면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는 생각에 쿠키들로 찍기만 하면 되게끔 다이소에서 쿠키들을 다양하게 구입했습니다.

3. 개성을 살릴 수 있게 재미 주기

모두가 같은 쿠키틀로 찍게 되면 '나만의 것'이라는 성취감이 덜 할 것 같아서 초코펜으로 쿠키 위에 꾸밀 수 있도록 여러 색상의 초코펜을 준비해 갔습니다.

 

진행 후기

본래는 아이들에게 반죽을 한 개씩 나누어 주려고 했었으나 생각보다 쿠키가 많이 나올 것 같았고 오븐에 구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보니 반반씩 나누어주었습니다. 어수선하고 시간에 쫓기듯 했었지만 아슬아슬하게 시간에 맞추었고, 아이들이 진짜 쿠키를 만들어 본 적이 없어서 더욱 즐거워하며 친구들과 나누어먹고 부모님께 드린다며 챙기는 것을 보고 뿌듯하였습니다.

다음날 까지도 아이들이 쿠키 맛있었다. 부모님이 좋아하셨다 등 재잘거리면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저 또한 그랬듯이 실습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 중의 하나가 프로그램진행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해본 결과 프로그램은 최대한 너무 번거롭지 않은 것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유가 필요한데요. 저의 경우 "아이들이 무분별하게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시중에 판매되는 과자를 먹는 것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하고자 직접 만들어 보자."라는 주제였습니다.

함께 실습한 다른 실습생선생님들의 경우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재활용품을 이용해 만들기, 손 씻기의 중요성을 배우기 위해 비누 만들기를 하셨습니다. 인터넷 카페 같은 곳을 보면 샌드위치 만들기, 손근육 발달을 위해 종이접기, 협동심을 위해 팀을 나눠 체육활동 하기 등을 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솔직히 실습생의 사비를 들여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거창하게 하지는 마시되 클라이언트가 즐거워할 프로그램으로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습생 여러분들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