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취업지원제도 1 유형 수급자로 확정되면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지 앞으로의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한 부분이 많을 겁니다. 이번 글에서는 1 유형으로 확정된 후 취업지원센터 담당자와 어떤 상담을 했는지와 앞으로의 취업활동 그리고 1회 차 구직촉진수당신청 후기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유형 수급자 확정 후 상담
여러 가지 조건 심사를 통과한 후 최종적으로 확정이 나면 고용센터가 아닌 고용센터와 연계된 거주 지역의 취업지원센터에서 연락이 옵니다.
저의 경우 전화로 연락이 왔으며, 초기 상담을 위해서 담당자와 저의 스케줄을 살펴본 후 방문날짜를 잡았습니다.
거주 지역에 취업지원센터가 여러 군데 있는데 지정된 센터는 다행히도 집에서 차로 10분 정도 걸리는 곳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앞으로 몇 번의 방문이 필요하기 때문에 집 주소와 가장 가까운 취업지원센터가 지정된 것 같았습니다.
담당자와 상담은 총 3번의 방문 상담을 하게 됩니다.
첫번째 방문(초기상담)
확실한 취업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것부터 시작되었습니다.
3개월에서 6개월사이에 원하는 직종에 자리가 있으면 바로 취업할 생각이 있는지를 물어보셨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어떤 일을 해왔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기를 원하는지와 바라는 복지와 연봉, 작업환경이 무엇인지에 대해 상담을 하였습니다.
이어서 성격유형설문조사 같은 것을 하고, 수급자격자로서 성실하게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응하겠다는 동의서 서명을 하였습니다.
두 번째 방문(직업심리검사)
첫 번째 방문 마무리 때 자기소개서용지를 주시며 다음 방문일에 작성해서 가져오라고 하셨습니다.
자신의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지,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 편인지, 나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가지고 있는 자격증 등을 적는 질문지에 간단하지만 성실하게 적어갔습니다.
적어간 답변을 보며 담당자와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취업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저의 생각을 나누고 최종적으로 희망하는 취업직종을 3가지 선택하였습니다.
이 3가지에 맞추어서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이용하는 6개월 동안 담당자가 중간중간에 취업정보를 전달해 줍니다. 정보를 받은 일자리가 괜찮다면 면접을 보고 취업을 하시면 됩니다.
만약 6회차가 지나도 취업을 못하거나 원하는 일자리가 없다면 이후 1년까지 정보제공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세 번째 방문(IAP수립)
앞서 두 번의 방문 때 상담했던 희망 직종에 취업하기 위한 취업활동계획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구직촉진수당은 매달마다 그냥 지급해 주는 것이 아닌 취업활동을 성실히 이행했을 때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실실현 가능하고 자신이 취업하고자 하는 직종에 관련된 취업활동을 계획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1회 차 구직촉진수당 신청서를 작성하고 세 번째 방문을 끝냈습니다.
구직촉진수당 신청은 매번 방문해서 신청서를 쓰는 것이 아니라 1회 차, 4회 차, 6회 차는 방문신청이며, 나머지 2회 차와 3회 차, 5회 차는 온라인 신청으로 진행됩니다.
취업활동 계획 수립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총 6회에 걸쳐서 수급자에게 구직촉진수당인 50만 원을 지급합니다.
기간만 지난다고 해서 그냥 지급해주지 않습니다.
수급자가 성실하게 취업을 위해 활동한 것을 증명해야 지급해 줍니다. 1회 차 상담 시 작성한 취업활동계획서 작성한 프로그램을 따라야 합니다.
1회 차는 초기 방문 상담 3회가 1회차 계획으로 인정이 되기에 수월합니다.
2회 차부터는 담당자와 수급자가 함께 상의하여 계획실현이 가능하고 취업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정하게 됩니다.
아무 활동이나 할 수는 없고 취업 및 구직 활동으로 인정 가능한 활동은 이력서 쓰고 피드백받기는 컨설팅 참여, 모의면접, 관련 자격증시험 응시, 강의 듣고 배우기, 희망직종에서 1달 일하기, 입사지원서 제출 등이 있었습니다.
만약 배우기를 원한다면 희망직종에 알맞은 온라인 강의 또는 오프라인 강의어야 하며, 수강을 증명하는 수료증을 받을 수 있는 인증된 기관이어야 합니다.
특히 1 유형 수급자는 내일 배움 카드 가능한 기관에서 무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기에 활용하면 매우 좋습니다.
저의 경우는 1회 차는 3회 방문, 2회 차는 담당자분이 추천해 주신 온라인 강의 2개 수강, 3회 차와 4회 차는 내일 배움 카드로 원하는 강의를 수강하기로 하였습니다.
5회 차와 6회차는 다음번 4회차 구직촉진수당 신청하는 방문날짜에 정하기로 하였습니다.
계획은 처음에 완벽하게 세우는 것이 아니라 5회차 전까지는 상황에 따라 변경가능하니 무슨 일이 있으면 연락 달라고 하셨습니다.
구직촉진수당 1회 차 신청 후기
1회 차는 3번의 방문상담으로 인정되어 7월 26일부터 8월 5일로 11일 만에 끝났습니다.
8월 5일 방문 시에 구직촉진수당 신청서를 작성하였으며 바로 다음날인 8월 6일 오후 4시경에 통장으로 입금되었습니다.
1회 차 신청이 8월 5일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신청날짜는 매달 5일로 확정되었습니다.
신청할 때 주의할 점은 부양가족수를 정확히 해야 하며 특히 취업활동계획 이행기간 동안 합쳐서 1000원 이상의 수익이 발생했다면 무조건 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취업 또는 창업을 하셨다면 당연히 알려야 하며, 예금, 적금 만기이자, 주식배당금, 주식판매 후 수익, 그리고 각 은행마다 있는 파킹통장으로 매달 이자가 들어오는 것도 해당됩니다.
사은품으로 현금을 받았거나 중고물품판매로 인한 수익은 괜찮다고 하셨는데 혹시 모르니 본인 담당자분께 한번 더 여쭤보시길 바랍니다.
담당자와 상담해 보면서 이 제도를 활용하면 비용을 들이지 않고 강의도 들을 수 있고, 컨설팅 참여도 할 수 있기에 정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많은 구직자분들이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