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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현장실습 : 지역아동센터에서 실습하기로 한 이유

by 수리두 2024. 12. 9.

사회복지사 2급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현장실습을 나가야 합니다.

총 160시간의 실습을 완료해야 하며, 실습기관은 노인, 장애인, 아동 등 을 대상으로 하는 기관과 단체, 협회, 센터, 병원 등 다양한 종류의 기관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습기관으로 지역아동센터를 선택한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사회복지현장실습 후기 알아보기

사회복지현장실습

처음에는 직장을 다니면서 실습을 병행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주말 또는 야간에 실습이 가능한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거주하는 지역에서는 가능한 곳이 없었고 대부분 평일 9시에서 6시 또는 10시에서 7시에만 실습이 가능했습니다.

다른 일과 겹쳐 직장을 그만둔 후에 한 달 정도 기간을 확보한 후 실습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실습한 실습생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해봤더니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한 달간 쉬기로 하신 분도 계시고, 육아휴직기간 동안 실습하러 오신 분도 계셨습니다. 사실 실습기간을 확보하는 것부터가 좀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점은행제 카페글과 인터넷을 열심히 찾아본 결과 당연히 기관마다 다르고 지도자 선생님마다 다르겠지만 몇 가지 의견이 있었습니다.

종합사회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같이 규모가 큰 경우는 사회복지학과의 대학생들이 가면 이론적으로 공부가 많이 되고 정석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케이스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힘들지만 시야가 넓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도자선생님에 따라 다르겠지만 과제를 자주 내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신 청소, 설거지와 같은 업무는 없습니다.

노인 관련 기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살갑게 다가가는 것을 잘할 수 있다면 추천합니다. 하지만 어르신들과의 대화가 힘들다면 고민을 해보아야 합니다. 기관마다 다르지만 청소를 해야 하는 곳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거동이 힘든 어르신들이 계신 곳은 도움을 드려야 하고 부축을 해드려야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성인을 부축하는 것이 버거울 것 같다면 신체적으로 힘들 수 있습니다.

아동 관련 기관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곳은 아이들과 재잘거리면서 이야기를 잘하고 맞춰주기를 잘한다면 추천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넘치는 기력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힘들 수 있습니다. 또한 아동대상기관은 거의 대부분 학교 숙제를 봐주고, 문제집을 함께 풀어가면서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본인이 아이들의 학습지도를 잘할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청소나 설거지와 같은 업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장애인 직업시설

장애인 분들의 근로능력을 향상하며 자립심을 키우는 시설로 보통 부품을 조립하는 등의 공장형식입니다.

장애인 분들을 케어하는 업무보다는 함께 공장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서 공장에서 조립하는 업무를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사람과 말을 많이 하지 않고 공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것이 성향에 맞는다면 오히려 좋을 수 있습니다.

노인재가복지시설

어르신들이 살고 계신 집을 순회하는데 함께 방문하는 경우도 있고, 사무실에서 서류업무를 도와드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기관은 너무 아무것도 안 시켜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심심해서 힘들었다는 분들도 있고, 서류를 검토해야 하는 기간에 실습해서 서류만 보느라 힘들었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지역아동센터로 선정한 이유

이 외에도 여러 가지 후기들이 있었는데요. 대부분 힘들었던 후기들이 많았지만 사실 즐거웠던 분들이나 이 정도는 괜찮았다고 생각되었던 분들은 후기를 잘 안 남기셨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습기관을 알아보면서 가장 우선적으로 여겼던 것은 집과의 거리였습니다. 아무래도 하루 8시간씩 20일을 다니려면 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가까운 실습기관은 3군데였는데요. 지역아동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 그리고 노인센터였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체계적으로 실습하기 예 제가 가진 지식이 너무 모자라다고 생각되어 피해가 갈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또한 어르신들께 다가가서 살갑게 어머님~ 아버님~ 하면서 말을 붙일 자신이 없어서 노인센터도 힘들 것 같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시끄럽게 조잘대는 것을 듣거나, 질문 공세를 받으면 진이 빠질 것 같다고 생각이 되었지만, 초등학생 학습지도를 도와주는 것과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은 할 수 있겠다고 생각되어 지역아동센터에서 실습하기로 하였습니다. 

실습을 하면서 센터에 오래 있었던 사회복무요원에게 물어보니 아동들과의 시간이 힘들어서 중도에 포기하시는 분들도 꽤 계셨다고 합니다. 30대 40대 분들은 자녀가 있거나 해서 아이들을 잘 다루시지만 20대나 50대 이상에서는 힘들어하셨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제가 여러 방면으로 사회복지실습할 기관을 고려해 본 것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실제로 실습해 보았을 때의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습을 하려고 하시는 많은 분들께서는 자신의 성향도 충분히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